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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에서 만난 산리오캐릭터즈

Guest
박준범, 최현지 이디야커피

대중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는 건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때로 '친근하다'라는 의미가 너무 익숙하고 가까운 존재로 여겨지는 나머지, 브랜드가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기에 하나의 숙제처럼 작용하는 때도 있는데요. 최근 이디야커피는 이 미션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멋지게 클리어했습니다. 이디야커피 유니폼을 입고 메뉴와 굿즈로 다시 태어난 산리오캐릭터즈를 소개합니다.

CHAPTER 1. 이디야커피가 새로움을 선보이는 방법

BISCIT

안녕하세요. 비스킷 독자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지

안녕하세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레이션 PM을 맡은 이디야커피 마케팅팀 최현지 매니저입니다. 저는 맥시멀리스트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들도 참 좋아해서 콜라보레이션과 굿즈를 기획하는 일에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준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디야커피 마케팅팀을 총괄하는 팀장 박준범입니다. 제너럴한 영역을 스페셜하게 바꾸는 재미로 하루를 삽니다. 전형적인 ENTJ라 결과물에 집착하는 고약한 상사지만(웃음), 잘 받아주는 팀원들 덕분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BISCIT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번 여름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이디야커피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졌을지 궁금해서 두 분에게 서면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어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레이션에 앞서 이 질문을 먼저 하고 싶은데요. 이디야커피는 지난 4월, 부산에서 로스트아크의 대표 캐릭터인 ‘모코코’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성황리에 이벤트를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디야커피가 캐릭터 상품과 적극적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기획 의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준범

기존과 다른 문법으로 새로운 브랜드 감성을 어필하고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디야커피는 국내 커피 업계에서 업력이 적은 브랜드가 아니잖아요? 신규 고객분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의 하나로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BISCIT

확실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디야커피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특히 산리오캐릭터즈와 이디야커피의 만남은 두 브랜드의 결이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많은 캐릭터 중에 산리오캐릭터즈에 주목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산리오캐릭터즈 왼쪽부터 마이멜로디, 쿠로미, 폼폼푸린, 시나모롤

현지

이디야커피는 여성 고객들의 방문율이 높은데요. 특히, 아이가 있는 젊은 엄마분들이 많이 찾아주세요. 이분들을 주요 타깃층으로 삼고 어떤 관심사를 갖고 계시는지, 열광하는 가치와 트렌드는 무엇인지 살펴보며 저희가 긍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주시하고 있어요.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캐릭터 조사를 통해 산리오캐릭터즈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매력이 이디야커피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준범

앞서 고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캐릭터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디야커피의 기존 브랜드 이미지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친근한 점이라고 생각했을 때,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좀 더 다양한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어린 아이부터 10대 자녀를 둔 부모님 세대, 20대 대학생들까지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하면 이디야커피를 방문해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들에게는 이디야커피가 보여준 활동이 좀 더 영(Young)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액티브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하고자 기획했어요.

BISCIT

제 주변을 봐도 산리오캐릭터즈는 어린 아이부터 20~30대 여성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좋아하는 팬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탄탄한 팬층을 갖고 있는 캐릭터인 만큼, 협업 과정에서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이디야커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작업이 중요했을 듯해요. 두 브랜드 간의 절묘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신경 쓴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현지

우선 산리오캐릭터즈와 다른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을 참고하면서 기존에 출시한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작업을 선행했습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비주얼을 보면, 블루 키컬러가 공통으로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디야커피를 잘 표현하는 키컬러를 활용하면서 캐릭터들이 이디야커피에 놀러 와서 아르바이트한다는 콘셉트를 잡았어요. 명확한 스토리텔링이 있었기에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CHAPTER 2. 캐릭터의 메뉴화, 메뉴의 캐릭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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