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스타트업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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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경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해경

안녕하세요. 오일나우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다가 현재는 프로덕트 리드를 맡고 있는 정해경입니다. 오일나우에서 운영되는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고, 그것이 저희 프로덕트의 방향과 일치하는지 팀원들과 논의하고 있어요. 그 외에 신사업 발굴과 B2B 파트너십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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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나우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해경

오일나우는 운전을 하면서 겪는 모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앱 서비스예요. 차는 이동 수단이면서 설렘의 상징이기도 하잖아요. 가족이나 연인을 만나러 가거나 고된 일상 중에 여행을 떠나기 위해 차에 막 올라타서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상황을 떠올리면 말이죠. 하지만 그럴 때 만약 차에 기름이 없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로 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 순간이 굉장히 당황스럽고 짜증 나는 기억으로 바뀌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운전자들이 차를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만을 보낼 수 있도록 운전자의 불편함을 앞서서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갑니다. ‘고민 없는 운전의 시작’이라는 저희 슬로건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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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해요. 오일나우가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해경

2018년 론칭 이후 주유부터 보험, 차량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아우르는데요. 저희 프로덕트의 가장 핵심은 ‘추천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주유뿐만 아니라 운전에 관하여 저희가 잘 추천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요. 

그 첫 번째가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 추천 서비스입니다. 전국의 주유소와 충전소의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격과 거리를 비교해서 추천해요. 이 데이터는 일차적으로 저희와 협약을 맺은 여러 기관 및 기업을 통해 취합 하는데요. 전국 주유소의 유가를 수집하는 공공기관인 한국석유공사,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포함돼요.

다만 때때로 그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운전자분들의 실시간 제보를 통해 업데이트됩니다. 특히 전기차 충전은 주유와 달리 30~4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서 주차비 정보까지도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은 실제 운전자들의 제보가 특히 도움이 많이 되죠. 덕분에 저희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고요. 또, 내가 가고 싶은 충전소가 만차라면, 이용 가능한 때를 알려주는 ‘빈자리 알림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충전소 검색 기능은 론칭 1년이 되기 전에 이용자가 5만 명을 넘었어요.

요즘은 차량 용품 추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고, 그 외에도 소소한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연비 관리를 도와드리는 기능, 지금 타는 차보다 더 알맞은 차를 찾아드리는 기능 등 운전자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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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앱에서 알려주는 주유소 정보와 오일나우의 추천 서비스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해경

저희가 앱을 만들고 나서 굉장히 많이 받는 질문이에요. 심지어 저희 아버지도 하셨어요(웃음). 사실 운전자들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주유가 필요한 상황을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타 어플리케이션은 길 안내 기능이 메인이기 때문에 정확한 주유소 정보를 운전자 맞춤으로 제공하지는 않아요. 저희는 몇 초 안에 가격, 거리, 심지어 내 차의 연비까지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주유소를 추천합니다. 운전자들이 ‘100원을 아끼기 위해 5km를 더 가야 하나?’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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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님은 어떤 계기로 오일나우에 합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