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스위첸이 10년간 그려온 Lifetime House의 의미
- Guest
- 이유진 류다영 KCC건설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 수많은 아파트 광고들이 편의성과 세련됨 등을 브랜드 이미지로 어필하는 가운데 매년 깊은 울림을 주는 광고 메시지로 승부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KCC건설 스위첸'. 서로 다른 둘이 만나 한 가족이 되어가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문명의 충돌> 캠페인 후속작, <신문명의 출현>이 3년 만에 제작 되어 다시 한번 광고계를 들썩이고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의 비하인드와 함께 10년 동안 우리의 현실 이야기로 집과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었던 KCC건설의 광고 캠페인 철학을 KCC건설 마케팅팀의 목소리로 전한다.
Chapter 1. KCC스위첸이 말하는 아파트 마케팅
BISCIT
안녕하세요! 비스킷 독자분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유진
안녕하세요. KCC건설 마케팅팀 이유진 차장입니다. 마케팅 전략 수립, 브랜드 콘텐츠 제작, 브랜드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영
안녕하세요. 저는 마케팅팀 막내, 류다영 사원입니다. 마케팅팀에서 캠페인 제작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획, 제작을 포함한 광고 실무 전반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어요.
BISCIT
오늘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눌 KCC건설 스위첸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다영
스위첸(switzen)은 KCC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입니다. SWITZERLAND와 ZEN의 합성어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 이름에는 스위스처럼 맑고 깨끗한 환경, 유럽풍 라이프 스타일의 여유, 그리고 동양적이고 간결한 절제미를 가미한 Zen타입의 품격을 담고자 했어요. 내년이면 벌써 브랜드 탄생 20주년이 됩니다.
BISCIT
주거 시설, 특히 ‘아파트’를 마케팅한다는 것이 새삼 생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파트와 관련한 시장 및 소비자의 특성이 있을까요?
유진
여러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아파트 구매 요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항목은 ‘브랜드’입니다. 아파트 브랜드가 곧 개인의 자산가치로 연결되기 때문이죠. 저희를 포함한 모든 건설 회사들이 브랜드 마케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요.
사실 아파트의 브랜드 마케팅은 9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되었어요. 이전에는 건설사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때 회사 명칭을 따서 네이밍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90년대 후반부터 아파트 분양가에 따라 공급자 중심에서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건설사들이 자사 아파트를 고급 브랜드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도 좋은 품질을 기본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어요.
BISCIT
KCC건설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다영
우선 아파트 마케팅을 포함한 건설 마케팅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기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건설은 ‘안전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 역시 변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앞서 언급한 ‘안전’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이 시대의 관점에 맞춰 재해석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케팅팀의 주요 연간 사업인 TVC 캠페인도 이러한 목표 아래 기획하고 있고요. 요즘에는 유튜브 채널 내에서 기존과 다른 형식의 콘텐츠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도 곁들이고 있습니다.
Chapter 2. 삶을 담아내는 KCC스위첸 광고 기획의 비밀
BISCIT
KCC스위첸의 브랜드 슬로건이 ‘Lifetime House’라고 들었는데요. KCC스위첸은 ‘집과 사람’에 대한 가슴 따뜻한 캠페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어요.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도록 하는 고유한 광고 철학도 있죠. 이러한 철학이 생겨난 계기와 시점이 궁금합니다.
다영
저희만의 광고 철학이 뚜렷해진 시기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이에요. 90년대 후반 이후, 아파트 분양 시장의 지형이 수요자 중심으로 변하면서 KCC건설도 타 건설사와 차별화된 지점을 치열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끝없는 고민 끝에 2012년부터 집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스토리 중심의 광고를 기획 제작했습니다. 빅모델보다는 친근한 이미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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