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가 브랜드 자산이 되는 순간, CJ ENM의 e커머스 전략
- Guest
- 성동훈 CJ ENM E커머스 사업부장

좋은 콘텐츠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좋은 브랜드는 고객의 기억에 남죠. 성동훈 님은 이 둘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략을 고민해왔어요. 그에게 e커머스는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닌, 브랜드가 팬을 만들고 IP가 자산이 되는 ‘경험의 무대’입니다.
오늘은 CJ ENM E커머스사업부를 이끄는 성동훈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IP 중심의 콘텐츠 커머스 전략부터, 브랜드의 성공을 만드는 스몰석세스의 중요성까지. 지금부터 성동훈 님의 인사이트를 함께 따라가 보시죠.
BISCIT
안녕하세요 동훈 님!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에 앞서, 커리어 여정을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성동훈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CJ ENM 커머스 부문에서 e커머스 사업을 맡고 있는 성동훈입니다. 커리어는 컨설팅으로 시작해서, 액센츄어에서 유통 산업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 수립, 프로세스 개선 및 M&A 자문 CD/DD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어요. 이후 큰 조직 내부에서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갈증이 생겨, 자연스럽게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됐죠.

BISCIT
그럼 CJ 그룹에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되셨나요?
성동훈
2012년 CJ 그룹 지주사로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인하우스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전략 기획과 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유통 계열사들의 운영과 방향을 함께 고민했고, 이후에는 ‘라이브 시티’ 개발 프로젝트의 PM을 맡아 약 5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습니다. 덕분에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기획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업, JV설립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BISCIT
그런 대형 프로젝트 이후, e커머스 부문과는 어떻게 연결되셨나요?
성동훈
2020년 CJ ENM e커머스 조직에 CSO로 합류하게 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어요. 처음 2년은 전략 수립, M&A, CVC, 외부 파트너십 등 업무를 담당했고, 2022년부터는 e커머스 전체 사업을 책임지게 됐죠.
주로 Staff일을 하던 제가 Profit center의 경험은 처음이었지만, 그룹에서 항상 새로운 시도를 조직을 변화시키며,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과 변화 추진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던 것 같아요.
BISCIT
기존 Sales 전문가가 아닌데도 e커머스 사업부장 역할을 맡으셨다는 게 인상 깊네요. 실제로 자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성동훈
물론 쉽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오히려 외부 시선으로 기존 관행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었 고, 조직 내에서도 그런 접근을 반기더라고요. 덕분에 변화의 실마리를 조금씩 만들어갈 수 있었고, 어느덧 이 자리에서 4년째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Chapter 1. 콘텐츠 커머스 시대, ‘발견형 쇼핑’의 의미
BISCIT
CJ ENM e커머스 사업부를 맡으신 이후, 어떤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방향성을 설정하셨나 요?
성동훈
처음 사업을 맡았을 때, 가장 근본적인 고민부터 시작했습니다. 치열한 e커머스 환경에서 Mid-tier 종합몰을 가지고 어떻게 유통업의 근본인 고객 트래픽을 만들고, 브랜드사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구조를 만들까? 이를 위해 Macro 시장, 경쟁환경, 그리고 우리 온스타일이 이제껏 잘해왔던 레거시 사업(홈쇼핑)의 역량은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e커머스로 DT(digital transformation)할까?
e커머스 조직은 TV홈쇼핑 사업과 완전히 별도 사업으로 분리되어 있었어요. 전략이나 언어, 커뮤니케이션 방식까지 모두 분리되어 있었죠. 그래서 저는 먼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점검했습니다. CJ의 레거시 역량인 콘텐츠, 영상, 브랜드 신뢰도를 어떻게 e커머스에 전이시킬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했어요. 결국 핵심은 CJ만의 방식으로 ‘영상 중심의 발견형 쇼핑’을 구현하는 것이었어요.
BISCIT
근본적인 고민부터 시작하셨다는 점이 인상깊네요. 그렇다면 발견형 쇼핑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과거의 쇼핑 방식과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보셨나요?
성동훈
기존의 커머디티(commodity) 중심 e커머스는 이미 쿠팡과 네이버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어요. 남은 가능성은 발견형 쇼핑이라는 미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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